구절초 메시지
2011.10.18 08:26
구절초 메시지
초록
지붕 아래
하양
너울입니다
인위가 무위를
앞지르고 있지만
아프지 않습니다
황금의
속내가 보여도
나쁘지만은 않습니다
너와
나의
빈 껍데기에
만개한 꽃내음
담아 두고 갑니다
아홉 마디 넘는 생애
몇 마디쯤이냐는
구절초 메시지만
꼬옥 쥐고 갑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0 | 백수도로에서 백수가 되기로 했네 | 지혜 | 2011.10.24 | 1942 |
29 | 그에게 꽃을 받다 [1] | 지혜 | 2011.08.18 | 1941 |
28 | 내 유년의 가르침은 [1] | 물님 | 2011.11.23 | 1940 |
27 | 웅녀에게 [1] | 물님 | 2011.10.31 | 1940 |
26 | 가을 나비 [1] | 지혜 | 2011.11.09 | 1937 |
25 | 손자 [1] | 지혜 | 2011.10.13 | 1937 |
24 | 노을 생각 | 지혜 | 2011.11.04 | 1935 |
23 | 세상은 헐렁하지 않다 [1] | 지혜 | 2011.09.06 | 1934 |
22 | 비 [1] | 물님 | 2011.08.24 | 1934 |
21 | 가을 선운사에서 [1] | 지혜 | 2011.10.03 | 1933 |
"아홉마디 넘는 생애 / 몇마디쯤이냐는/
시인의 통찰에 경륜을 느껴봅니다.
분홍빛으로 올라와 하얀 색감으로 변해가는 구절초
사랑의 단물이 물씬 풍겨나는 꽃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