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1464
  • Today : 1189
  • Yesterday : 1501


단풍

2011.11.06 08:39

지혜 조회 수:2009

          단풍

 

 

 

가을이

불꽃놀이를 한다

목 늘인 그리움이 탄다

시름 앓던 사랑이 탄다

 

가을이

대청소를 한다

무명無明도 태우고

무심無心도 태운다

 

가을이

조등弔燈을 켠다

저승도 밝은 곳

갈만한 동네란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80 바람의 이유 [1] 지혜 2011.09.01 1878
279 추석 비 [2] 지혜 2011.09.11 1883
278 문어 사람 [1] 지혜 2011.08.30 1888
277 선생님은 [1] 지혜 2011.09.09 1889
276 새벽 노을 [1] 지혜 2011.09.21 1890
275 어린 새 [1] 지혜 2011.09.10 1912
274 엿보기, 미리 보기 [1] 지혜 2011.09.25 1912
273 소나무 앞에서 [1] 지혜 2011.08.17 1913
272 불재로 간다 [1] 지혜 2011.10.30 1919
271 똥의 고독 [1] 지혜 2011.09.02 1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