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2170
  • Today : 758
  • Yesterday : 1081


눈꽃, 길

2011.12.29 16:57

지혜 조회 수:3723

눈꽃, 길 

 

 

 

낮추이 내려가던 물

시간의 연기를 이고

하늘로 노닐더니

꼭지를 풀었다

 

묵언으로

이르는 소리

새벽, 허리를 세우더니

여여한 들숨 날숨이다

 

몸살 앓던 구름

고추바람에 스러지고

몸 고운 설화는

탁랑濁浪의 길로

다시 돌아간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1 어떤 약속 지혜 2012.05.24 3734
210 오월의 기도 도도 2012.05.24 3775
209 대붕날다 [4] file 샤론 2012.05.21 3840
208 새롭게 깨어나는 오월! 의식의 도약이 일어나는 오월이기를!! 물님 2012.05.15 4008
207 봄밤 [3] 물님 2012.05.03 3692
206 그 길을 가고 싶다 지혜 2012.05.01 4168
205 봅볕 아래에서 [1] 지혜 2012.04.27 3643
204 언제쯤 - 2012 부활절 지혜 2012.04.12 3988
203 못 하나만 뽑으면 지혜 2012.04.01 3894
202 봄 편지 [3] 지혜 2012.03.17 3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