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1462
  • Today : 1187
  • Yesterday : 1501


순천의 문으로

2012.03.10 09:09

지혜 조회 수:2176

順天의 문으로

 

 

세상에

단 하나인

나와

단 하나인

당신이

원시의 숲으로 들어가면

삼십억 년 동안을 이어져  

세상과 한몸이었다

 

순천順天의 문이

아닌, 나

당신

아닌, 당신을 두드리고 있다 

 

이겨야만 살 수 있다는

잠꼬대여

깨어나오기를

먹거나 먹히는

게임 중독에서 탈출하거라

 

저 문은

나와 당신에게

수 억 년을 두드리고 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0 낙화 (落花 ) 에덴 2010.04.22 2522
109 느보산에서 - 물 [6] file 도도 2012.02.05 2522
108 그색 [2] 에덴 2010.10.25 2547
107 당신의 들꽃으로 [3] 하늘 2011.04.28 2555
106 모두가 제 설움에 우는 게다 [2] 하늘 2010.10.25 2571
105 이슬 [3] 이슬님 2012.01.05 2571
104 외로움 [3] 요새 2010.03.23 2574
103 이공일사 입춘방 지혜 2014.02.14 2599
102 대지의 어머니 [1] 에덴 2013.08.25 2630
101 그러니까 [1] 지혜 2012.02.16 2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