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5893
  • Today : 857
  • Yesterday : 952


간이역에서

2011.10.17 00:19

지혜 조회 수:3650

     간이역에서

 

 

 

왼 쪽에서는

'용서하자' 하고

오른 쪽에서는

'그럴 수 없다'. 한다

갈등 위를 달리는

철마는 딱하다

정해진 역마다

멈추고 또 출발하지만

내리는 길손이 없다

치익 푸욱

무거운 호흡을 끌고

두 마음의

철길을 가는 철마는

용서의 주객이 없는

종착역까지 달려야 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1 최강 무기 [1] 지혜 2011.12.06 3496
80 [3] 지혜 2011.08.19 3495
79 그림자 없는 길 [1] 지혜 2013.03.27 3494
78 가을장마 [1] 지혜 2011.08.20 3490
77 오에 겐자부로, 「탱크로의 머리 폭탄」 중에서 물님 2012.08.16 3488
76 가을 편지 [1] 지혜 2011.09.19 3485
75 대붕날다 [4] file 샤론 2012.05.21 3484
74 기다림 에덴 2010.04.22 3484
73 모악산 산골물 [1] 도도 2012.02.27 3480
72 이름 값을 하는 절기 [3] 지혜 2011.09.26 34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