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은
2011.12.17 07:11
바람은
숲을 헹구어
다음 생 오시는 길을 내고
사시사철
바다를 꿈꾸게 하는
혁명의 깃발이다
너 없는
산은
산일 수 없지
물이
물일 수 없고
길이
길일 수 없지
누구를
위한다 하지 않으면서
태연스런 걸음으로
초연에 들었거니
바람,
내가 걸어야 할
마지막 걸음이어라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41 | 그 사이에 [1] | 지혜 | 2011.08.04 | 3694 |
140 | 강 선생의 목련차 [3] | 지혜 | 2012.01.07 | 3690 |
139 | 생각과 사실의 공간에서 보면 [2] | 지혜 | 2011.07.21 | 3685 |
138 | 언제쯤 - 2012 부활절 | 지혜 | 2012.04.12 | 3679 |
137 | 몸살 [1] | 지혜 | 2011.09.17 | 3675 |
136 | '화'란 이름의 나의 아기에게 [4] | 솟는 샘 | 2013.09.10 | 3672 |
135 | 기도 [1] | 지혜 | 2012.01.12 | 3671 |
134 | 새롭게 깨어나는 오월! 의식의 도약이 일어나는 오월이기를!! | 물님 | 2012.05.15 | 3666 |
133 | 자화상 [2] | 지혜 | 2012.01.21 | 3665 |
132 | 처음입니다, 내게는. [2] | 하늘 | 2011.06.16 | 3664 |
내가 걸어야 할 마지막 바람/
시인의 노래가 심금을 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