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8244
  • Today : 905
  • Yesterday : 934


손자 가라사대

2012.11.08 17:14

지혜 조회 수:2338

손자 가라사대

 

 

                                

분홍빛 빨래집게를

내 머리칼에 물려 놓더니

'할머니, 누나 같아요'

북새통 머릿속이

손자님 말씀에 확 물렸다

파안대소 손뼉친다

육십 년을 깜짝 무르고 

여섯 살 누나 되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0 내 안의 나 ,나, 나 [1] 지혜 2011.07.30 2333
89 약속 [1] 지혜 2012.01.04 2331
88 사려니 숲길 [1] 물님 2011.12.01 2323
87 그가 빈 몸을 반짝일 때 [1] 지혜 2011.07.26 2320
86 동면 걷기 [1] 지혜 2013.01.21 2318
85 어떤 약속 지혜 2012.05.24 2317
84 빚에서 빛으로 [1] 지혜 2012.11.21 2315
83 메밀꽃 질 무렵 [1] 지혜 2011.10.05 2310
82 저 산은 [2] 지혜 2011.07.29 2305
81 겨울 춘몽 [3] [6] 지혜 2013.03.04 2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