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4592
  • Today : 897
  • Yesterday : 1199


새날

2015.05.26 11:08

물님 조회 수:5851

새날


모질게 다시 마음먹고 눈뜨는 날
온갖 잡투성이 단칼에 베어버리는 날

어려운 말 쓰지 않아도 시가 되는 날
말과 글이 하나 되고
글과 삶이 하나 되어
꽃망울 터뜨리는 날

온전한 나를 찾는 날
죽어 다시 사는 날


- 여태전의 시집《꿈이 하나 있습니다》에 실린
                   시〈새날〉중에서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81 그대가 하나의 점이 된다면 file 도도 2024.08.10 184
280 문어 사람 [1] 지혜 2011.08.30 3521
279 바람의 이유 [1] 지혜 2011.09.01 3524
278 선생님은 [1] 지혜 2011.09.09 3541
277 지난여름 보내며 [1] Saron-Jaha 2013.09.28 3608
276 바다에게 [2] 지혜 2011.08.15 3624
275 겨울 금강 [1] 지혜 2012.12.24 3644
274 소나무 앞에서 [1] 지혜 2011.08.17 3684
273 새벽 풍경 [1] 지혜 2011.09.15 3702
272 봅볕 아래에서 [1] 지혜 2012.04.27 3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