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6187
  • Today : 416
  • Yesterday : 1043


가을장마

2011.08.20 07:47

지혜 조회 수:4018

     가을 장마

 

 

 

여름이어야 한다는

거기에

나를 가두지 마세요

 

가을엔 안된다는

거기에

당신을 가두지 마세요

 

당신이 세운 언덕

그 너머, 너머

 

여기로 와서

눈을 감고 보세요

 

내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당신은 지금 어디에 있는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1 사과 [1] 지혜 2011.10.08 3904
40 눈꽃, 길 [1] 지혜 2011.12.29 3896
39 불면도 호사다 [1] 지혜 2011.09.08 3893
38 침을 맞으며 지혜 2011.11.03 3892
37 옥수수 편지 [1] 지혜 2011.08.22 3889
36 눈물의 나이 [1] 지혜 2011.09.13 3881
35 마늘을 보다 지혜 2011.12.01 3876
34 가을 선운사에서 [1] 지혜 2011.10.03 3876
33 봄밤 [3] 물님 2012.05.03 3871
32 무엇이 구원인가? [1] 지혜 2011.08.16 38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