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5634
  • Today : 906
  • Yesterday : 1033


차례상

2012.10.03 00:02

지혜 조회 수:4149

차례상

 

 

 

보름달을 보러

보름 동안 걸어갔더니

보름달은 없고

아버지 어머니

어머니의 할아버지

할아버지의 할머니만 계셨습니다

 

대대손손 모두

둥글둥글 

사이 좋게 살라는

두리 둥둥

신명 나게 사르라는

간절하신 염원만 두둥실 했습니다

 

올해 차례상에는

우리들의 차례次例,

궁구하고 공글린

보름달을 올렸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1 어떤 죽음 [2] 지혜 2011.10.01 3778
140 생명의 성찬 [2] 지혜 2011.09.27 4184
139 이름 값을 하는 절기 [3] 지혜 2011.09.26 4007
138 엿보기, 미리 보기 [1] 지혜 2011.09.25 4371
137 추수 [1] 지혜 2011.09.22 3967
136 새벽 노을 [1] 지혜 2011.09.21 4200
135 두통 [2] 지혜 2011.09.20 3907
134 가을 편지 [1] 지혜 2011.09.19 3988
133 몸살 [1] 지혜 2011.09.17 4225
132 설고 설었다 [2] 지혜 2011.09.16 38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