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93023
  • Today : 1295
  • Yesterday : 1345


2013.10.01 08:06

지혜 조회 수:4879


고사리손 이끌어서 유치원 오가는 길

채송화 민들레꽃 가난해도 화려한 길

태풍이 흩고 남았던 애간장을 털어낸 길


다섯 살 손자의 힘은 제 할미를 꽁꽁 묶는

끌안고 무거웠던 허망도 걷어 내는

산 같던 등짐 한 더미 건널목을 건넌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1 못 하나만 뽑으면 지혜 2012.04.01 4388
200 [2] 물님 2011.07.24 4391
199 답청踏淸 [1] 지혜 2013.12.07 4391
198 [1] 지혜 2013.03.24 4393
197 우리는 (손자 일기 4 ) 지혜 2012.09.06 4394
196 내사랑의고향 [5] 샤론 2012.01.16 4397
195 수박 [1] 지혜 2011.08.10 4398
194 소한小寒 [2] 지혜 2012.01.05 4399
193 추수 [1] 지혜 2011.09.22 4402
192 낙화 (落花 ) 에덴 2010.04.22 4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