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92486
  • Today : 758
  • Yesterday : 1345


아침 기도

2011.08.07 22:47

지혜 조회 수:4454

        아침 기도

 

 

 

 

창문을 여니

바람이 지느러미를

싱싱 저으며 달려오고

 

 

논은 너르디 너른 품에

초록 비단을 짜고 있습니다

 

길 가의 메타세퀘이어는

여름 옷을 충실히 입고

 

자동차들의 수고로운 발길은

저 마다의 일터로 향합니다

 

 

모두 자기 일에 열중인  

아름다운 세상이

제 머리를 숙이게 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1 모자 지혜 2013.05.06 4404
170 영취산에서 [4] 물님 2011.07.08 4407
169 오늘 그대에게 [9] 도도 2012.01.09 4411
168 언제쯤 - 2012 부활절 지혜 2012.04.12 4415
167 미움과 놀다 [1] 솟는 샘 2013.11.05 4427
166 천국과 지옥 [2] 지혜 2012.11.15 4428
165 그가 빈 몸을 반짝일 때 [1] 지혜 2011.07.26 4442
164 친정엄마 에덴 2010.04.22 4444
163 그래 공이구나 지혜 2011.07.27 4445
162 기도 [1] 지혜 2012.01.12 4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