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0734
  • Today : 612
  • Yesterday : 927


2013.10.01 08:06

지혜 조회 수:2406


고사리손 이끌어서 유치원 오가는 길

채송화 민들레꽃 가난해도 화려한 길

태풍이 흩고 남았던 애간장을 털어낸 길


다섯 살 손자의 힘은 제 할미를 꽁꽁 묶는

끌안고 무거웠던 허망도 걷어 내는

산 같던 등짐 한 더미 건널목을 건넌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40 친구 [4] 요새 2010.01.28 3283
239 내가 네안에 [3] file 하늘꽃 2010.01.16 3278
238 이상화꽃 폈다기에 지혜 2014.02.17 3273
237 연록과 눕다 [2] 에덴 2010.05.11 3272
236 애고머니 [1] 지혜 2010.06.04 3265
235 주전자 명상 [1] 도도 2011.01.15 3259
234 쑥 바라보기 [2] [2] 도도 2013.03.29 3257
233 이런 날엔 [2] 하늘 2010.12.14 3255
232 경각산 가는길 [2] 요새 2010.11.18 3255
231 당신의 작품 속에는 [4] 도도 2010.01.31 3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