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5662
  • Today : 934
  • Yesterday : 1033


아침 기도

2011.08.07 22:47

지혜 조회 수:4081

        아침 기도

 

 

 

 

창문을 여니

바람이 지느러미를

싱싱 저으며 달려오고

 

 

논은 너르디 너른 품에

초록 비단을 짜고 있습니다

 

길 가의 메타세퀘이어는

여름 옷을 충실히 입고

 

자동차들의 수고로운 발길은

저 마다의 일터로 향합니다

 

 

모두 자기 일에 열중인  

아름다운 세상이

제 머리를 숙이게 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1 수레 지혜 2012.08.23 4362
100 엿보기, 미리 보기 [1] 지혜 2011.09.25 4378
99 모두가 제 설움에 우는 게다 [2] 하늘 2010.10.25 4382
98 [1] 지혜 2013.10.01 4385
97 노을 생각 지혜 2011.11.04 4386
96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2] 도도 2011.11.07 4419
95 새벽하늘 [2] 요새 2010.03.30 4428
94 춤1. 요새 2010.03.21 4518
93 축복2 [1] 요새 2010.03.07 4541
92 그리움 [1] 요새 2010.04.01 4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