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6583
  • Today : 812
  • Yesterday : 1043


내게 읽힌 사랑

2011.08.24 11:47

지혜 조회 수:3844

 내게 읽힌 사랑

 

 

 

 

콧물이 흘러도

불쑥 불쑥 기침이 나도

따순 방바닥에

등짝을 붙이지 마라

앓으면서도

가야하는 여정이다

첩첩산중을

강도에게 털리고

부도를 맞아도

대책 없이

내딛어야하는 걸음이다 

지상에 사는 동안 

두 발로 올라야만 하는

산 위의 마을이다

우리의 날개 옷은 

산 위의 마을에 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1 모두가 제 설움에 우는 게다 [2] 하늘 2010.10.25 4417
180 백일홍 [1] 지혜 2011.09.07 4401
179 빚에서 빛으로 [1] 지혜 2012.11.21 4400
178 금줄 [2] 지혜 2012.07.12 4400
177 손자 가라사대 [1] 지혜 2012.11.08 4396
176 너는 내 것이라 [4] 하늘 2011.06.08 4392
175 보름달 축제 [1] 지혜 2012.10.23 4386
174 그 길을 가고 싶다 지혜 2012.05.01 4377
173 단풍 지혜 2011.11.06 4366
172 관계 [2] 지혜 2011.08.31 43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