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의 힘
2011.10.12 09:01
씨앗의 힘
언제부터
가시나무를 키웠나
아무렇게나 떨어트린 씨앗
이리저리 싸돌다
네 발등에 앉아서
살을 파고 드누나
종자는
바람 불지 않아도
좋은 볕이 아니어도
시시를 제 사명에
밑줄 그으며 산다네
어떤 힘도
씨앗이 가진 힘보다
더 큰 힘은 없다네
당장은
한 톨 씨앗이지만
거둘 날을 기억하시게
댓글 2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70 | 여름 나기 [1] | 지혜 | 2012.08.14 | 3173 |
| 169 | 생명의 성찬 [2] | 지혜 | 2011.09.27 | 3174 |
| 168 | 죽은 게의 당부 [1] | 지혜 | 2011.08.08 | 3176 |
| 167 | 구름은 | 요새 | 2010.04.06 | 3179 |
| 166 | 내 안의 나 ,나, 나 [1] | 지혜 | 2011.07.30 | 3180 |
| 165 | 잔잔해진 풍랑(마르코4장35절-41절) [1] | 지혜 | 2011.08.09 | 3181 |
| 164 | 어떤 날 풍경 | 지혜 | 2012.02.22 | 3186 |
| 163 | 천국과 지옥 [2] | 지혜 | 2012.11.15 | 3187 |
| 162 | 나 [2] | 물님 | 2011.07.24 | 3188 |
| 161 |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2] | 도도 | 2011.11.07 | 3188 |
씨알님
고맙고 한편 미안한 마음이 올라 옵니다
바쁘실텐데 꼬박꼬박 메아리를 주시니~
더러는 빼먹으셔도 괜찮아요~
찬바람에 가족 모두 건안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