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菊花와 산돌"
미당 서정주
山에 가서 땀 흘리며 줏어온 산돌
하이얀 순이 돋은 水晶 산돌을
菊花밭 새에 두고 길렀습니다.
어머니가 심어 피운 노란 국화꽃
그 밑에다 내 산돌도 놓아두고서
아침마다 물을 주어 길렀습니다.
*** 고창 부안면 질마재로 미당선생 생가에 세워진 시입니다.
이 시를 읽으면 내 안에서 이런 물음이 올라옵니다.
산돌이 있습니까,
땀을 흘렸나요,
수정입니까,
국화밭이 있습니까,
어머니는요?
아침마다 물을 주고 있나요? ............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171 | 구렁텅이[12.1] | 구인회 | 2013.12.07 | 3210 |
1170 | 빨간 접시꽃 권미양님 | 구인회 | 2010.06.25 | 3237 |
1169 | 당신이 길입니다 | 구인회 | 2009.08.01 | 3241 |
1168 | 공동체 식구들, 한주간도 하늘평화 이루시길 ....... | 도도 | 2014.08.26 | 3242 |
1167 | 약초박사 씨알님의 열강 | 도도 | 2014.05.14 | 3243 |
1166 | 민재와 현준이가 치즈마을 축제에서 만났어요. | 도도 | 2014.08.24 | 3251 |
1165 | 아이리시 커피 향기 속에서 [1] | 비밀 | 2013.02.22 | 3254 |
1164 | 우리 정원이 첫돌 [1] | 구인회 | 2014.02.28 | 32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