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릴리 바다에서
2012.02.12 00:18
갈릴리 바다에서
도도
건너편 언덕이 환히 보인다.
수평선이 없는
갈릴리 바다.
바다라고 부를 만큼
갈릴리 호수는
그 품이 넉넉하다.
옛날식 목선을 타고
바다 가운데서 베푸는
성찬식
빵과 포도주를 나누며
우리는 한마음 된다.
지붕 위에 앉은 갈매기의 발가락은
기도하는 손
하늘을 향해 던지는 빵조각은
새들의 잔치판이다.
어찌 빵으로만 배부르랴
갈릴리 파도를 내려다보는
내 영혼은 배부르다.
저 갈매기처럼 나도
내 영혼의 하늘을
가벼이 날아보리라.
댓글 2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55 | 베트남 호이안 서산님 선교지 방문 | 도도 | 2018.02.06 | 3379 |
354 | 부활의 감사절 기념 [1] | 구인회 | 2009.11.29 | 3376 |
353 | 진달래 정원이 | 도도 | 2018.11.12 | 3375 |
352 | 알님과 태평소 | 도도 | 2019.10.14 | 3372 |
351 | 진달래마을[12.6] [2] | 구인회 | 2009.12.07 | 3372 |
350 | 도움 위대님 가족 나들이 | 도도 | 2018.09.20 | 3371 |
349 | 하늘꽃 선교사님 [2] | 도도 | 2018.11.14 | 3368 |
348 | 기념식수 | 해방 | 2011.03.20 | 336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