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8217
  • Today : 878
  • Yesterday : 934










귀신사허(歸信寺墟)  




  가을 풀 가득한 곳 석양 중에 와보니


홀로선 빈산에서 생각은 끝없어라


탑은 무너져 꽃도 없는 곳에 단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부서진 비석 위에는 들풀이 엉켜 있네


얼마간의 성패야 흘러가는 물 같은 것


옛날에도 관하에서 기러기를 날려 보내지 않았나


세상의 흥망은 모두 이와 같을 까


기다리지 못하고 천공에게 물어보네


김시습(金時習 1435-1493)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6 찹쌀가루 주일에.... [2] file 도도 2016.02.14 1789
225 진달래-11.9.25 [1] file 요한 2011.09.27 1789
224 진달래 요한님 부친 고 이제환님 조문 file 도도 2018.11.23 1787
223 풀어놓아 다니게(요11:44) file 도도 2016.09.22 1786
222 불재의 하늘아래 file 도도 2018.09.09 1785
221 레미제라블 뮤지컬 - 하늘님 공연 file 도도 2016.03.15 1785
220 초복 file 도도 2016.07.20 1785
219 수인이 동생 토끼 "쵸코" [1] file 구인회 2013.10.12 17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