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3681
  • Today : 807
  • Yesterday : 1340


사랑하는 까닭

2009.09.27 16:29

물님 조회 수:1654

사랑하는 까닭 . . . . . . . .
. . . . . . . . . . . . . . . . . . .  한용운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홍안(紅顔))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백발(白髮)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내가 당신을 그리워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미소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눈물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내가 당신을 기다리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건강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죽음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93 Looking for blue bird.... [3] file 이규진 2009.06.26 1712
292 낙화 - 이 형기 물님 2012.10.23 1712
291 구름 한 점 file 구인회 2010.02.02 1713
290 거울 물님 2012.07.24 1713
289 김종삼, 「라산스카」  물님 2012.07.24 1713
288 마음의 지도 물님 2012.11.05 1713
287 당신은 file 물님 2009.06.01 1714
286 봄밤 - 권혁웅 물님 2012.09.20 1716
285 절망은 나무 벤치 위에 앉아 있다. 물님 2021.12.09 1717
284 목적독백 [4] file 하늘꽃 2009.01.12 1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