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490132
  • Today : 1529
  • Yesterday : 1063


당신에게 말 걸기

2011.09.26 22:07

물님 조회 수:6306

당신에게 말 걸기

나 호열

이 세상에 못난 꽃은 없다
화난 꽃도 없다
향기는 향기대로
모양새는 모양새대로
다 이쁜 꽃
허리 굽히고
무릎도 꿇고
흙 속에 마음을 묻은
다 이쁜 꽃
그걸 모른 것 같아서
네게로 다가간다
당신은 참 예쁜 꽃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3 김수영, 「어느날 고궁을 나오면서」 [1] 물님 2011.10.18 5731
252 누군가 나에게 물었다. [1] 물님 2011.10.10 6014
251 하늘 냄새 [1] 물님 2011.10.10 5871
250 벼 - 이 성부 [1] 물님 2011.10.03 5794
» 당신에게 말 걸기 [1] 물님 2011.09.26 6306
248 낙타 [1] 물님 2011.09.19 6382
247 김남주, 「추석 무렵」  물님 2011.09.14 5724
246 이별1 도도 2011.08.20 6299
245 오래 되었네.. [1] 성소 2011.08.10 5895
244 雨期 [1] 물님 2011.07.29 6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