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4838
  • Today : 754
  • Yesterday : 851


가졌습니다

2008.01.08 13:16

하늘꽃 조회 수:3343






'나'는 이기주의자요 속물이라고
거짓말쟁이 사기꾼이라고
자책하는 그대의 말에
그럴듯하게 또 속고 계시는군요.
그런 말들이 그대 안의 '나'와
무슨 상관이 있을까요.
빛이  들어오면 어둠이 경련을 일으키듯
내 안의 '나'가 깨어나면 가짜 '나'들이
그렇게 피를 흘리게 되지요.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있었던 나
영생의 바닷가에서
내 안의 그리스도와 소꿉놀이하는 나
나는 나
그냥  나일뿐.
그대의 자책은 영혼의 바이러스일 뿐.


                        메리붓다마스시집에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43 설 밑 무주시장 / 이중묵 이중묵 2009.03.03 3622
242 "되어보기" 를 가르쳐 주는 시(3차 심화과정 중) [4] 포도주 2008.08.11 3622
241 천사 [2] 하늘꽃 2008.05.14 3622
240 바닷가에서 요새 2010.07.21 3621
239 새해 다짐 -박노해 물님 2023.01.04 3620
238 오래 되었네.. [1] 성소 2011.08.10 3615
237 남명 조식 물님 2022.07.28 3613
236 고독에게 1 요새 2010.03.21 3610
235 김수영, 「어느날 고궁을 나오면서」 [1] 물님 2011.10.18 3605
234 폼 잡지 말고 [1] 하늘꽃 2011.06.02 3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