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가지 않은 길
2010.02.05 09:53
이제 다 왔다고 말하지 말자 천리 만리였건만 그동안 걸어온 길보다 더 멀리 가야할 길이 있다 행여 날 저물어 하룻밤 잠든 짐승으로 새우고 나면 더 멀리 가야 할 길이 있다 그 동안 친구였던 외로움 어찌 그것이 외로움 뿐이었으랴 그것이야말로 세상이었고 아직 가지 않은 길 그것이야말로 어느 누구도 모르는 세상이리라 바람이 분다 |
댓글 2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83 | 선생님 [5] | 하늘꽃 | 2008.11.22 | 2442 |
182 | 봄은 울면서 온다 | 도도 | 2014.03.25 | 2441 |
181 | 희망가 | 물님 | 2013.01.08 | 2441 |
180 | 아직도 사랑한다는 말에 [1] | 요새 | 2010.03.19 | 2439 |
179 | 원시 -오세영 | 물님 | 2012.07.01 | 2438 |
178 | 오규원, 「겨울숲을 바라보며」 | 물님 | 2012.01.02 | 2438 |
177 | 가을 저녁의 시 [1] | 물님 | 2010.11.18 | 2438 |
176 | 갈 대,, `신경림 | 구인회 | 2010.03.15 | 2436 |
175 | 봄날에 [1] | 요새 | 2010.01.01 | 2436 |
174 | 숯덩이가 저 혼자 [2] | 요새 | 2010.02.04 | 2435 |
죽고 가는길
아직 가지않은길은 끝이 있는길
끝
끝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