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마셔요, 우리' - 이해인
2011.04.21 09:54
오래오래 참고 기다리는 법을
배우고 싶거든
차를 마셔요,
우리 뜻대로만 되지 않는 세상일들
혼자서 만들어 내는 쓸쓸함
남이 만들어 준 근심과 상처들을
단숨에 잊을 순 없어도
노여움을 품지 않을 수 있는 용기를
배우며 함께 차를 마셔요.
- 이해인의 '다른 옷은 입을 수가 없네' 에 실린 시 '차를 마셔요, 우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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