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속내
2014.03.07 06:43
바람의 속내
상처 많은 바람이 장독을 휘저었다
티끌을 걷어 내고 다시 달인 햇간장에
가르마 얼비치도록 뒤꼭지를 조인다
꽃잎을 오므려서 매섭게 다독이고
암 수술 알콩달콩 신방을 차리란다
속 깊이 맺히는 과실 치성으로 어르란다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230 | 지휘자에게 보면대가 있듯이 [3] | 도도 | 2010.01.05 | 2905 |
| 229 | 길에서 [2] | 마음 | 2010.12.03 | 2899 |
| 228 | 사랑 쇼핑백 [1] | 에덴 | 2010.05.11 | 2899 |
| 227 | 서로의 모습 속에서 [2] | 하늘 | 2011.04.18 | 2898 |
| 226 | 경각산 가는길 [2] | 요새 | 2010.11.18 | 2898 |
| 225 | 친구 [4] | 요새 | 2010.01.28 | 2897 |
| 224 | 사랑하면 [3] | 요새 | 2010.02.11 | 2889 |
| 223 | 신천에서 [4] | 수행 | 2011.05.02 | 2887 |
| 222 | 애고머니 [1] | 지혜 | 2010.06.04 | 2880 |
| 221 | 고흐가 귀를 자른 진짜 이유 [2] | 물님 | 2010.03.01 | 2880 |
바람이 오면
내게 이유가 있습니다
'예'만 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