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0272
  • Today : 1163
  • Yesterday : 1057


낙화 (落花 )

2010.04.22 18:36

에덴 조회 수:3901

핑크빛 봄이
바람과 어울어져
물보라를 일으키며
땅위로 내려않는다

바람을 만나기전
가지에붙어
눈만 껌먹이며
촛점잃은 동공을
내보이더니

이제
달라붙었던 끈적임은
탈피한 껍질이 되었구나


오팔의 아름다운 빛깔되어
휘날리는 네가 그리워
나 이렇게 나무앞에 서성인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1 잔잔해진 풍랑(마르코4장35절-41절) [1] 지혜 2011.08.09 3890
110 그가 빈 몸을 반짝일 때 [1] 지혜 2011.07.26 3888
109 환절기 - 2 [1] 지혜 2012.07.06 3882
108 대지의 어머니 [1] 에덴 2013.08.25 3880
107 저 산은 [2] 지혜 2011.07.29 3879
106 저녁 기도 [1] 지혜 2011.08.05 3878
105 공부 잘 한 날 [1] 지혜 2011.08.06 3876
104 똥의 고독 [1] 지혜 2011.09.02 3872
103 씨앗의 힘 [2] 지혜 2011.10.12 3871
102 구름은 요새 2010.04.06 38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