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흔적
2011.06.04 11:35
바람의 흔적 /신 영 밤새 휘몰아치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 미명의 강을 건너온 햇살 고운 아침 바람의 흔적은 고요 미련도 없이 후회도 없이 소용돌이로 휘돌던 바람 바람이 다녀간 자리 머물다 간 자리는 침묵 혼돈을 싣고 와 고요를 흔들고 침묵을 깨뜨리며 돌고 돌다가 돌아가다 멈춘 바람 흐르다 만 바람 멈추다 만 바람 혼돈이 두고 간 평화 바람의 자리는 침묵 바람의 흔적은 고요 06/01/2011.
하늘.
댓글 2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81 | 우산 속 산책 [1] | 지혜 | 2012.07.27 | 3837 |
80 | 최강 무기 [1] | 지혜 | 2011.12.06 | 3833 |
79 | 수박 [1] | 지혜 | 2011.08.10 | 3831 |
78 | 오에 겐자부로, 「탱크로의 머리 폭탄」 중에서 | 물님 | 2012.08.16 | 3823 |
77 | 약속 [1] | 지혜 | 2012.01.04 | 3821 |
76 | 이름 값을 하는 절기 [3] | 지혜 | 2011.09.26 | 3811 |
75 | 아침 [1] | 마음 | 2012.08.18 | 3808 |
74 | 가을 편지 [1] | 지혜 | 2011.09.19 | 3802 |
73 | 추수 [1] | 지혜 | 2011.09.22 | 3801 |
72 | 보이는, 보이지 않는 [2] | 지혜 | 2011.11.13 | 3799 |
"바람의 흔적은 고요"
사람의 흔적도 고요
오늘은 바람을 통해서 고요한 세계를 일깨워 주시는 하늘님
어쩜 그렇게 시가 툭툭 튀어나오시는 건지
하늘님이 시는 일상생활 속에서도 사람이 얼마나 재밌게
살 수 있는지 알려주는 듯 합니다.
바람은 가고 그 자리에 남은 고요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평상심으로
부동심으로
무상심으로... sial 구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