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잘 한 날
2011.08.06 10:02
공부 잘한 날
오늘은 일주일 중 하루
학교에 간 날 입니다
뜻밖에 교수님의 칭찬을 듣는데
어깨를 움츠린
어린아이가 찾아왔습니다
배고픔보다
지지와 칭찬에 주렸던 아이,
작은 키에
까치발 들 힘도 없어서
외로운 고집만
키워갔던 아이입니다
저녁동안
아이와 함께
그러하실 수 밖에 없었던
그 때의
부모님을 뵈었습니다
내 어깨가 펴지니
모든 식구들의 굽었던 가슴도
바르게 펴졌습니다
오늘은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공부 잘 한 날입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21 | 백일홍 [1] | 지혜 | 2011.09.07 | 4048 |
120 | 손자 가라사대 [1] | 지혜 | 2012.11.08 | 4052 |
119 | 어둠이 집을 지었지만 | 지혜 | 2011.10.23 | 4055 |
118 | 이슬 [3] | 이슬님 | 2012.01.05 | 4067 |
117 | 달떴네 [4] | 솟는 샘 | 2013.10.22 | 4070 |
116 | 단풍 | 지혜 | 2011.11.06 | 4073 |
115 | 빚에서 빛으로 [1] | 지혜 | 2012.11.21 | 4073 |
114 | 순천의 문으로 [1] | 지혜 | 2012.03.10 | 4077 |
113 | 눈물 [2] | 요새 | 2010.04.22 | 4081 |
112 | 친정엄마 | 에덴 | 2010.04.22 | 4081 |
너무 공부를 야무지게 잘 하시는 것 아닌가요?
건승을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