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2012.01.12 07:34
기도
바람처럼 스쳐 지나는
지금, 이 순간을 붙잡고
한 땀
수繡를 놓듯 가야 하리
바라는 바가 없으면
고통이 없을 터
따뜻하게 살고픈
심지 하나 돋우다가
누구에게도
신神에게서도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바람,
그 바람 하나
남을 때까지 가야 하리
들풀 한 송이 빈손여도
때에 맞추어 수繡를 놓듯
허허로운 지성至誠으로 가야 하리
지금, 이 순간을 붙잡고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41 | 소한小寒 [2] | 지혜 | 2012.01.05 | 3939 |
| 140 | 생명의 성찬 [2] | 지혜 | 2011.09.27 | 3947 |
| 139 | 간이역에서 [1] | 지혜 | 2011.10.17 | 3947 |
| 138 | 자화상 [2] | 지혜 | 2012.01.21 | 3947 |
| 137 | 오늘 그대에게 [9] | 도도 | 2012.01.09 | 3948 |
| 136 |
느보산에서 - 물
[6]  | 도도 | 2012.02.05 | 3948 |
| 135 | 생각과 사실의 공간에서 보면 [2] | 지혜 | 2011.07.21 | 3949 |
| 134 | 그러니까 [1] | 지혜 | 2012.02.16 | 3953 |
| 133 | 새롭게 깨어나는 오월! 의식의 도약이 일어나는 오월이기를!! | 물님 | 2012.05.15 | 3956 |
| 132 | 몸살 [1] | 지혜 | 2011.09.17 | 3967 |
아무 것도 버라지 않는 바람
텅 빈 바람
공허한 바람같으나
가장 큰 바람을 부르고 계시는군요.
그 바람이 성취되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