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2011.11.06 08:39
단풍
가을이
불꽃놀이를 한다
목 늘인 그리움이 탄다
시름 앓던 사랑이 탄다
가을이
대청소를 한다
무명無明도 태우고
무심無心도 태운다
가을이
조등弔燈을 켠다
저승도 밝은 곳
갈만한 동네란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20 | 어둠이 집을 지었지만 | 지혜 | 2011.10.23 | 2866 |
119 | 사랑은 그렇다 [2] | 지혜 | 2011.08.13 | 2865 |
118 | 공부 잘 한 날 [1] | 지혜 | 2011.08.06 | 2863 |
117 | 여름 나기 [1] | 지혜 | 2012.08.14 | 2860 |
116 | 술이 부는 피리 [1] | 지혜 | 2011.08.27 | 2860 |
115 | 가을 [1] | 마음 | 2013.09.11 | 2858 |
114 | 잔잔해진 풍랑(마르코4장35절-41절) [1] | 지혜 | 2011.08.09 | 2857 |
113 | 오월의 기도 | 도도 | 2012.05.24 | 2855 |
112 | 봄 편지 [3] | 지혜 | 2012.03.17 | 2852 |
111 | 오에 겐자부로, 「탱크로의 머리 폭탄」 중에서 | 물님 | 2012.08.16 | 28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