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릴리 바다에서
2012.02.12 00:18
갈릴리 바다에서
도도
건너편 언덕이 환히 보인다.
수평선이 없는
갈릴리 바다.
바다라고 부를 만큼
갈릴리 호수는
그 품이 넉넉하다.
옛날식 목선을 타고
바다 가운데서 베푸는
성찬식
빵과 포도주를 나누며
우리는 한마음 된다.
지붕 위에 앉은 갈매기의 발가락은
기도하는 손
하늘을 향해 던지는 빵조각은
새들의 잔치판이다.
어찌 빵으로만 배부르랴
갈릴리 파도를 내려다보는
내 영혼은 배부르다.
저 갈매기처럼 나도
내 영혼의 하늘을
가벼이 날아보리라.
댓글 2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843 | 한국생태유아교육협회 주관 학술대회가 부산대학교에서~~~ | 도도 | 2017.11.18 | 2406 |
842 | 소원님 조각 개인전 다녀와서...... | 도도 | 2018.08.28 | 2406 |
841 | 서승 저서 <감옥 19년> 출판기념회 | 도도 | 2019.03.08 | 2406 |
840 | 24주차 평화통일기도회 | 도도 | 2019.02.26 | 2407 |
839 | 비상 카운트 다운....... | 도도 | 2012.05.05 | 2408 |
838 | 데카 상징 조형작품 자리잡기 | 도도 | 2014.08.29 | 2410 |
837 | 단식에 대하여.......... [1] | 도도 | 2015.01.02 | 2410 |
836 | 추수감사주일 | 도도 | 2017.11.28 | 24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