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잘 한 날
2011.08.06 10:02
공부 잘한 날
오늘은 일주일 중 하루
학교에 간 날 입니다
뜻밖에 교수님의 칭찬을 듣는데
어깨를 움츠린
어린아이가 찾아왔습니다
배고픔보다
지지와 칭찬에 주렸던 아이,
작은 키에
까치발 들 힘도 없어서
외로운 고집만
키워갔던 아이입니다
저녁동안
아이와 함께
그러하실 수 밖에 없었던
그 때의
부모님을 뵈었습니다
내 어깨가 펴지니
모든 식구들의 굽었던 가슴도
바르게 펴졌습니다
오늘은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공부 잘 한 날입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11 | 단풍 | 지혜 | 2011.11.06 | 4507 |
110 | 관계 [2] | 지혜 | 2011.08.31 | 4527 |
109 | 모두가 제 설움에 우는 게다 [2] | 하늘 | 2010.10.25 | 4530 |
108 | 어둠이 집을 지었지만 | 지혜 | 2011.10.23 | 4531 |
107 | 그 길을 가고 싶다 | 지혜 | 2012.05.01 | 4537 |
106 | 달떴네 [4] | 솟는 샘 | 2013.10.22 | 4543 |
105 | 금줄 [2] | 지혜 | 2012.07.12 | 4552 |
104 | 보름달 축제 [1] | 지혜 | 2012.10.23 | 4553 |
103 | 새벽하늘 [2] | 요새 | 2010.03.30 | 4563 |
102 | 손자 가라사대 [1] | 지혜 | 2012.11.08 | 4563 |
너무 공부를 야무지게 잘 하시는 것 아닌가요?
건승을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