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90882
  • Today : 499
  • Yesterday : 1060


아침 기도

2011.08.07 22:47

지혜 조회 수:4368

        아침 기도

 

 

 

 

창문을 여니

바람이 지느러미를

싱싱 저으며 달려오고

 

 

논은 너르디 너른 품에

초록 비단을 짜고 있습니다

 

길 가의 메타세퀘이어는

여름 옷을 충실히 입고

 

자동차들의 수고로운 발길은

저 마다의 일터로 향합니다

 

 

모두 자기 일에 열중인  

아름다운 세상이

제 머리를 숙이게 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1 저 산은 [2] 지혜 2011.07.29 4318
170 그래 공이구나 지혜 2011.07.27 4324
169 [1] 물님 2011.08.24 4324
168 내 안의 나 ,나, 나 [1] 지혜 2011.07.30 4330
167 [3] 지혜 2011.08.19 4336
166 미움과 놀다 [1] 솟는 샘 2013.11.05 4336
165 그가 빈 몸을 반짝일 때 [1] 지혜 2011.07.26 4341
164 모자 지혜 2013.05.06 4343
163 기다림 에덴 2010.04.22 4344
162 오늘 그대에게 [9] 도도 2012.01.09 4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