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의 문으로
2012.03.10 09:09
順天의 문으로
세상에
단 하나인
나와
단 하나인
당신이
원시의 숲으로 들어가면
삼십억 년 동안을 이어져
세상과 한몸이었다
순천順天의 문이
나
아닌, 나
당신
아닌, 당신을 두드리고 있다
이겨야만 살 수 있다는
잠꼬대여
깨어나오기를
먹거나 먹히는
게임 중독에서 탈출하거라
저 문은
나와 당신에게
수 억 년을 두드리고 있다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41 | 눈 먼 새에게 [1] | 지혜 | 2011.09.05 | 4400 |
| 140 | 사랑은 그렇다 [2] | 지혜 | 2011.08.13 | 4402 |
| 139 | 잔잔해진 풍랑(마르코4장35절-41절) [1] | 지혜 | 2011.08.09 | 4405 |
| 138 | 손자 [1] | 지혜 | 2011.10.13 | 4414 |
| 137 | 간이역에서 [1] | 지혜 | 2011.10.17 | 4415 |
| 136 | 똥의 고독 [1] | 지혜 | 2011.09.02 | 4416 |
| 135 | 겨울 춘몽 [3] [6] | 지혜 | 2013.03.04 | 4418 |
| 134 | 입하立夏 [1] | 지혜 | 2013.06.03 | 4424 |
| 133 | 불재로 간다 [1] | 지혜 | 2011.10.30 | 4425 |
| 132 | 거기까지 [2] | 지혜 | 2012.03.07 | 4425 |
그 게임 중독이 길고 오래갑니다
순천의 문으로 들어서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려야 하는지
오늘도 의미를 담은 시로 문 열어주시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