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91234
  • Today : 851
  • Yesterday : 1060


환절기 - 2

2012.07.06 03:12

지혜 조회 수:4285

환절기 - 2

 

 

 

귀진 뜨락에도

풀씨의 아귀는 트이는 것

 

한 마디의

절기를 보낸다

 

고물고물 손가락 뼘이 자라나

내 꽃밭이 점령당하기 전,

 

파고드는 군것과 연민을

망울로 달고

작별을 겨냥한다

끊어내기는 노동보다 겹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1 죽은 게의 당부 [1] 지혜 2011.08.08 4442
130 입하立夏 [1] 지혜 2013.06.03 4442
129 가을비 [1] 지혜 2012.10.19 4446
128 추석 비 [2] 지혜 2011.09.11 4452
127 차례상 [2] 지혜 2012.10.03 4453
126 닫혀진 아침 [1] 지혜 2011.10.11 4456
125 추위 익히기 [3] 지혜 2011.12.14 4458
124 새롭게 깨어나는 오월! 의식의 도약이 일어나는 오월이기를!! 물님 2012.05.15 4477
123 삶의 자전거타기 [1] 지혜 2011.07.31 4482
122 이슬 [3] 이슬님 2012.01.05 44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