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무엇을 먹은거지?
2010.01.28 20:10
밥 상을 대한다
내입을통해
신체 구석구석을 여행하며
머무르겠지
혹 떠나고말야
나
무얼 먹은거지?
허기진 탐욕?
습관적 욕망?
내가 먹은것이 기억이 안나
내가 먹었음에도 불구하고말야
새벽녁 자다가 문득 자세를바꾸려
돌아누울떄였어
몸이 "나 무거워~"하며 힘겨워하는거야
몸이 힘겨워한다?????
처음만나는 내몸
늘 건성으로 대하던 몸이 보인거야
.
.
미안하다
미안해
밥상에 밥, 반찬 .......
아~ 밥상이구나
내몸으로 들어가는 가즈런한 모양새,그 창조된모습들
가슴이 두근거린다
댓글 2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784 | "노제"를 마치고 -김명곤 [1] [1] | 물님 | 2009.05.31 | 2540 |
783 | 멍텅구리 [1] [1] | 물님 | 2009.06.01 | 2371 |
782 | 유월 초하루에 | 물님 | 2009.06.02 | 1770 |
781 | 존재가 춤을 추는 춤테라피에 초대합니다. | 결정 (빛) | 2009.06.03 | 2545 |
780 | 한 평생 민중의 아픔... | 구인회 | 2009.06.08 | 1208 |
779 | 수술 했어요 [3] | 하늘꽃 | 2009.06.11 | 2430 |
778 | 위 아래로 열린 언어... [1] | 이규진 | 2009.06.15 | 1187 |
777 | 가장 전염이 잘 되는... [1] | 이규진 | 2009.06.15 | 1300 |
776 | 안녕하세요 [1] | 이규진 | 2009.06.23 | 1780 |
775 | 함께해주시는 마음에 감동하여 하늘도 함께 하고 있는듯합니다. [3] | 춤꾼 | 2009.06.24 | 2028 |
친구처럼
음식 하나 하나
창조물을 대하는 마음으로
드는 음식, 그 음식이 약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