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9881
  • Today : 686
  • Yesterday : 932


새날

2015.05.26 11:08

물님 조회 수:4267

새날


모질게 다시 마음먹고 눈뜨는 날
온갖 잡투성이 단칼에 베어버리는 날

어려운 말 쓰지 않아도 시가 되는 날
말과 글이 하나 되고
글과 삶이 하나 되어
꽃망울 터뜨리는 날

온전한 나를 찾는 날
죽어 다시 사는 날


- 여태전의 시집《꿈이 하나 있습니다》에 실린
                   시〈새날〉중에서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70 몸살 [1] 지혜 2011.09.17 2212
269 가을 선운사에서 [1] 지혜 2011.10.03 2217
268 새벽 노을 [1] 지혜 2011.09.21 2218
267 불재로 간다 [1] 지혜 2011.10.30 2219
266 보이잖니 지혜 2011.11.24 2219
265 [1] 물님 2011.08.24 2221
264 세상은 헐렁하지 않다 [1] 지혜 2011.09.06 2224
263 살사리꽃, 꽃길에서 [1] 지혜 2011.10.15 2227
262 어린 새 [1] 지혜 2011.09.10 2231
261 어떤 죽음 [2] 지혜 2011.10.01 2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