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꿈
2013.03.05 22:24
- 소토 동작 워크숍 소감 -
그 꿈
오늘 새벽 어떤 꿈을 꾸었느냐고
묻지 마시오.
내 앞에 앉아있는 그대
나에게 꿈을 묻고 있는 그대가
꿈이 아니겠소.
몇 날 몇 밤을 달려가는
지중해의 뱃전에서 나는 보았소.
배가 가고 그 뒤를
파도가 부지런히 달려가고 있지만
바다는 늘 제자리에 있었다는 것을.
오늘도 나는 꿈속에서
꿈을 꾸오.
어떤 밤바다보다도 깊은
인연의 바다
늘 내 가슴 속에 웅크리고 있는
그 꿈을 바라보고 있소.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91 | 나 [2] | 물님 | 2011.07.24 | 3961 |
190 | 여름 나기 [1] | 지혜 | 2012.08.14 | 3971 |
189 | 강 선생의 목련차 [3] | 지혜 | 2012.01.07 | 3972 |
188 | 봄 편지 [3] | 지혜 | 2012.03.17 | 3973 |
187 | 사랑은 그렇다 [2] | 지혜 | 2011.08.13 | 3976 |
186 | 우리는 (손자 일기 4 ) | 지혜 | 2012.09.06 | 3977 |
185 | 눈 먼 새에게 [1] | 지혜 | 2011.09.05 | 3979 |
184 | 물 [3] | 지혜 | 2011.08.19 | 3980 |
183 | 구름은 | 요새 | 2010.04.06 | 3985 |
182 | 그래 공이구나 | 지혜 | 2011.07.27 | 398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