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먼 새에게
2011.09.05 08:35
눈 먼 새에게
오물에
주저앉은 새야
울기만 하는 새야
사치스런 눈물로
젖은 날개 더욱 무겁구나
죽지가 내려 앉았으면
눈을 떠야 할 때다
눈을 떠라
눈을 뜨고 보아라
시간 밖의 시간
공간 너머의 공간,
거기에 있는
너를 찾아라
앞이 깜깜하면
눈을 떠
너로 하여
너를 보아야 할 때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21 | 밤새 어깨 밑에서 [4] | 물님 | 2011.03.18 | 5028 |
220 | 설아다원 후박나무가 [2] [93] | 물님 | 2012.02.29 | 5025 |
219 | 아들아 ,봄 길은 [3] | 물님 | 2011.04.26 | 5024 |
218 | 영혼에게 [1] | 에덴 | 2010.04.22 | 5024 |
217 | 음식 [1] | 요새 | 2010.04.28 | 5015 |
216 | 이천 십년 붓다 [1] | 지혜 | 2010.05.27 | 5009 |
215 | 그대에게 가는 길 [4] | 하늘 | 2011.04.13 | 5005 |
214 | 그대는 내게 - 故 박완서 선생님을 추모하면서... [2] | 하늘 | 2011.01.27 | 5001 |
213 | 소금 댓글 [2] | 하늘꽃 | 2010.02.06 | 4999 |
212 | 당신의 작품 속에는 [4] | 도도 | 2010.01.31 | 4993 |
영감이 출렁이는 詩
파문의 향기가 진동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