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91655
  • Today : 1272
  • Yesterday : 1060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2011.11.07 22:10

도도 조회 수:4768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주사 바늘에 의지하며

약도 먹고

주는 죽도 받아먹고

한 이틀 있으려니

참 이 모든 게 처음일이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지만

이런 휴식도 있나싶어

기다렸다는 듯이

즐기고 있다.

하지만

두번 경험하고 싶지는 않다.

그 아픈 순간 만큼은 지옥어었으니 말이다.

이제는 나도

지옥을 경험할 수 밖에 없는 자의

위로가 될 것도 같다.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아픔을

겪는 자여, 복이 있나니

그대는

반드시 위로를 받을 것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1 [3] 지혜 2011.08.19 4419
120 그가 빈 몸을 반짝일 때 [1] 지혜 2011.07.26 4408
119 그래 공이구나 지혜 2011.07.27 4407
118 [1] 물님 2011.08.24 4404
117 언제쯤 - 2012 부활절 지혜 2012.04.12 4398
116 미움과 놀다 [1] 솟는 샘 2013.11.05 4395
115 외로움 [3] 요새 2010.03.23 4395
114 천국과 지옥 [2] 지혜 2012.11.15 4392
113 오늘 그대에게 [9] 도도 2012.01.09 4390
112 모자 지혜 2013.05.06 43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