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4545
  • Today : 533
  • Yesterday : 916


2013.10.01 08:06

지혜 조회 수:2634


고사리손 이끌어서 유치원 오가는 길

채송화 민들레꽃 가난해도 화려한 길

태풍이 흩고 남았던 애간장을 털어낸 길


다섯 살 손자의 힘은 제 할미를 꽁꽁 묶는

끌안고 무거웠던 허망도 걷어 내는

산 같던 등짐 한 더미 건널목을 건넌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0 손자 [1] 지혜 2011.10.13 2508
219 가을 나비 [1] 지혜 2011.11.09 2508
218 내 유년의 가르침은 [1] 물님 2011.11.23 2508
217 [2] 도도 2012.03.09 2517
216 두통 [2] 지혜 2011.09.20 2522
215 가을 편지 [1] 지혜 2011.09.19 2529
214 불면도 호사다 [1] 지혜 2011.09.08 2531
213 침을 맞으며 지혜 2011.11.03 2532
212 싸우지 않고 이기기 [1] 지혜 2011.10.19 2534
211 손자 일기 2 [1] 지혜 2011.12.24 2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