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 도 도도님
2009.08.29 22:07
예로부터 경각산 불재는 기가 센 지대라고 합니다
오죽하면 지대의 이름을 불넘는 불재라 지었을까요
열은 열로 다스리랬다고 기가 센 곳은 더 센 기로..
그리하여 불재에 불을 지피기 시작한 지 어언 10년
일천도가 넘는 불을 담금질 하여 흙을 사르고 때론
얼음장처첨 차가운 물로 영혼에 생수를 퍼붓습니다
그리하여 흙은 불사른 만큼 토기가 되고 자기가 되고
영혼은 물벼락을 맞은 만큼 눈물도 되고 기쁨도 되고
불재는 그렇게 어디서 온 흙이 어떤 그릇이 되어가고
어디서 온 혼이 떠돌지 않고 자신이 되어 돌아갑니다
차가운 듯 뜨거운 도도님이 아니셨더라면
끝내 불재는 불타지 못했으리라 ?
수백명이 옹기종기 모여 사랑의 도예체험할 수 있는 곳 여기 불재
흙에서 왔으니 흙을 만저보고 느껴보는 것
필경은 자신의 삶을 주무르는 것이니
멋드러잔 작품도 만들어 보고
머찐 자신도 만들어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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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남쪽 지방에서 소풍온
성폭력예방상담소 아이들과 함께 한 시간은
참으로 진지했답니다.
도자기 만드는 일에 몰입하여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사실 나도 아이들에게 몰입되어
시간가는 줄 몰랐답니다.
파란 옷 파란 마음 파란 꿈 파란 하늘
한데 어우러진 멋진 삶이 펼쳐지기를 기원합니다.
언제 와서 몰래 사진에 담았는지
그대는
항상 풍요로운 삶이 넘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