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8752
  • Today : 1258
  • Yesterday : 1268


두통

2011.09.20 09:00

지혜 조회 수:2017

    두통

 

 

 

가을엔

가을을 살려므나

 

여름을 움켜쥔 채

오지 않은 겨울을

왜 염려하고 있니

 

생각이 아프고

눈이 고장났구나

 

허공에 붓질하는

쓸쓸한 두 발을 모두어

여기로 오렴

 

네 숨의 주인을 찾아

지금 오렴

 

가을의 정오로 오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0 새벽 풍경 [1] 지혜 2011.09.15 1879
149 설고 설었다 [2] 지혜 2011.09.16 1884
148 몸살 [1] 지혜 2011.09.17 1857
147 가을 편지 [1] 지혜 2011.09.19 1852
» 두통 [2] 지혜 2011.09.20 2017
145 새벽 노을 [1] 지혜 2011.09.21 1834
144 추수 [1] 지혜 2011.09.22 2039
143 엿보기, 미리 보기 [1] 지혜 2011.09.25 1845
142 이름 값을 하는 절기 [3] 지혜 2011.09.26 2056
141 생명의 성찬 [2] 지혜 2011.09.27 1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