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8443
  • Today : 949
  • Yesterday : 1268


답청踏淸

2013.12.07 07:45

지혜 조회 수:2054

답청踏淸


밤사이 하얀 붓질

한 세상 아래를 본다

씽씽 달린 바퀴 자국

갈팡질팡 발자국은

퍼얼펄 살아남아서

지워지지 않는다


졸아든 세포 줄기

분칠로 늘여 두고

눈꽃 구경 나선 길이

정점을 돌아 나와

때맞춰 지어서 펴는 꽃

그 꽃만을 담았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0 멸치 [2] 지혜 2011.09.03 1870
119 똥의 고독 [1] 지혜 2011.09.02 1783
118 바람의 이유 [1] 지혜 2011.09.01 1774
117 관계 [2] 지혜 2011.08.31 1826
116 문어 사람 [1] 지혜 2011.08.30 1772
115 삶의 적정 온도 [2] 지혜 2011.08.29 1831
114 안시성 옹기 터에서 [2] 지혜 2011.08.27 1845
113 술이 부는 피리 [1] 지혜 2011.08.27 1822
112 처서 [1] 지혜 2011.08.25 1800
111 [1] 물님 2011.08.24 1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