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4863
  • Today : 851
  • Yesterday : 916


보르미 결혼식날~

2010.04.26 14:00

에덴 조회 수:3405

새벽 5시의 알람을
조용히 누르며
세수를 한다

한가득 세숫물을
얼굴로 가져가며
새색시의 마음으로
얼굴을 보듬어 본다


나 결혼식날
흐느끼시며
손을 건네주신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보람이의 마음을 가슴으로
슬며시 가져와 본다


천사로 내려와


대기실에 않아
환한 미소를 보내는
아름다운 그녀에게


가슴 한 가득
풍성한
행복을 전해준다


비둘기가
날개를 흔들며
지붕 위로
날아 오른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0 예쁘게 지은 DECAGRAM의 집 [3] 구인회 2014.02.07 3411
59 그릇들의 대화 [1] 요새 2010.03.19 3413
58 연록과 눕다 [2] 에덴 2010.05.11 3416
57 이천 십년 붓다 [1] 지혜 2010.05.27 3419
56 주전자 명상 [1] 도도 2011.01.15 3420
55 소금 댓글 [2] 하늘꽃 2010.02.06 3425
54 이런 날엔 [2] 하늘 2010.12.14 3433
53 오늘밤은 그러하다 [2] 마음 2011.01.11 3433
52 월든 호수(Walden Pond)에서 [3] file 하늘 2010.09.30 3436
51 당신의 작품 속에는 [4] 도도 2010.01.31 3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