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의 명약 구릿대(백지)
2009.08.20 22:25
도도님이 물으시더군요. 요거이 뭐냐고,,
대형 돌투가리 옆에 비스무리 생겨난 님
누가 옮겨 심은 것도 아니고 기이한 지고 !
누구를 위해 뭣하러 이자리에 돋아났느뇨 ?
다름아닌 이분은 양귀비가 기미 죽은깨 등
미용을 위해 즐겨 애용했다고 하는 구릿대
한약명으로는 백지(白芷)라고 하네요.
동의보감은 구릿대가 얼굴빛을 곱게
기미, 죽은째, 흉터 등을 없애주고
주름살도 예방한다고 합니다.
혹 도도님 미용을 위해서 돋아났는지!
또 비스무리 생긴 궁궁이(천궁)과 함께
두통의 명약으로 꼽고 소염, 항균, 진통작용을 합니다.
근심걱정과 홧병으로 유방에 생긴 멍울을 풀어주는 대표적인 약초
산에 사는 아주메한테 물어보니까 생으로 잎새기를 데쳐 나물로 먹기도 합니다.
이름은 모르는디 부침개로 드신다네요.
단, 잎새기가 개당귀(지리강활)과 비슷혀서
잘못 드시면 골로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래 구릿대는 산내 진상골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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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거나 먹으면 큰일 나것네
나 이쁘다 소리 이생에서는 고만 들어도 되어요
나 이제는 안 먹어도 괜찮어요
하도 싱싱하게 학독 옆에서
내가 심지 않아도
바람이 햇살이 잘도 심고 가꾸어
나 사람이 조심히 비껴 다닌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