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은
2011.12.17 07:11
바람은
숲을 헹구어
다음 생 오시는 길을 내고
사시사철
바다를 꿈꾸게 하는
혁명의 깃발이다
너 없는
산은
산일 수 없지
물이
물일 수 없고
길이
길일 수 없지
누구를
위한다 하지 않으면서
태연스런 걸음으로
초연에 들었거니
바람,
내가 걸어야 할
마지막 걸음이어라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31 | '화'란 이름의 나의 아기에게 [4] | 솟는 샘 | 2013.09.10 | 3855 |
130 | 닫혀진 아침 [1] | 지혜 | 2011.10.11 | 3854 |
129 | 몸살 [1] | 지혜 | 2011.09.17 | 3852 |
128 | 강 선생의 목련차 [3] | 지혜 | 2012.01.07 | 3846 |
127 | 이공일사 입춘방 | 지혜 | 2014.02.14 | 3845 |
126 | 가을비 [1] | 지혜 | 2012.10.19 | 3845 |
125 | 아침 기도 [1] | 지혜 | 2011.08.07 | 3841 |
124 | 겨울 춘몽 [3] [6] | 지혜 | 2013.03.04 | 3835 |
123 | 외로움 [3] | 요새 | 2010.03.23 | 3833 |
122 | 낙화 (落花 ) | 에덴 | 2010.04.22 | 3832 |
내가 걸어야 할 마지막 바람/
시인의 노래가 심금을 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