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5721
  • Today : 685
  • Yesterday : 952


금줄

2012.07.12 20:42

지혜 조회 수:3764

금줄

 

                          

쓰레기 수거 차량의

엔진 소리가

아침을 들어 올린다

 

입력된 대로 작동하는

계기판 너머로, 

내 무의식의 공기를 

부옇게 불어내며

 

웃비를 걷은

휴일 아침이

숙연히 잣대를 드민다

 

귀천의 금줄은 어디서부터인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0 외로움 [3] 요새 2010.03.23 3556
159 천국과 지옥 [2] 지혜 2012.11.15 3557
158 이공일사 입춘방 지혜 2014.02.14 3560
157 걸음마 [1] 도도 2012.11.30 3562
156 불재로 간다 [1] 지혜 2011.10.30 3564
155 닫혀진 아침 [1] 지혜 2011.10.11 3565
154 처음입니다, 내게는. [2] 하늘 2011.06.16 3567
153 가을 나비 [1] 지혜 2011.11.09 3571
152 새롭게 깨어나는 오월! 의식의 도약이 일어나는 오월이기를!! 물님 2012.05.15 3572
151 겨울 춘몽 [3] [6] 지혜 2013.03.04 35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