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9632
  • Today : 858
  • Yesterday : 1280


천지에서

2013.06.16 07:01

지혜 조회 수:2785

천지에서


홀로 온 것 아니네요

보냄 받아 왔네요


어떻게든 가야지요

칼산이 무너지도록


우리는 상처로부터

하늘 눈을 보아요


쉼 없이 들고 나도

이 숨결 내 것 아닌


생멸을 짊었어도

무엇도 네 것 아닌


우리는 발끝에 엎드려 준

하늘 등에 올라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0 친정엄마 에덴 2010.04.22 2681
99 눈꽃 [1] 요새 2010.03.10 2687
98 모자 지혜 2013.05.06 2712
97 입하立夏 [1] 지혜 2013.06.03 2724
96 풀꽃 앞에서 [1] 지혜 2013.04.02 2727
95 눈물 [2] 요새 2010.04.22 2743
94 추위 익히기 [3] 지혜 2011.12.14 2744
93 나들이 [1] 지혜 2013.12.11 2745
92 사월은 [1] 지혜 2013.04.12 2757
91 요새의 꿈 요새 2010.03.27 2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