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6545
  • Today : 616
  • Yesterday : 991


설고 설었다

2011.09.16 08:34

지혜 조회 수:2587

  설고 설었다

 

 

 

지난밤

잠이 설었다

 

이미

메울 수 없는 간극을

그는 징징거렸다

놓쳐버린 시간을 주우려

동동대고 있었다

 

공범자는 도망치고 싶었다

네 탓이라는 구실을

어떻게든 찾아야 했다

 

거꾸로 보낸

나도 그도 설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설고 설었다 [2] 지혜 2011.09.16 2587
239 똥의 고독 [1] 지혜 2011.09.02 2597
238 그냥 곁에 있어보아라 [1] 지혜 2011.11.12 2597
237 몸살 [1] 지혜 2011.09.17 2599
236 추석 비 [2] 지혜 2011.09.11 2601
235 고해 [2] 지혜 2013.02.28 2602
234 어떤 약속 지혜 2012.05.24 2603
233 새벽 노을 [1] 지혜 2011.09.21 2604
232 옥수수 편지 [1] 지혜 2011.08.22 2605
231 마늘을 보다 지혜 2011.12.01 2605